중국의 가정교회 예배(사진: cbc.ca 캡처)

중국 정부의 교회 탄압이 증가할수록 가정교회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M) 현숙 폴리 대표와 '차이나에이드(China Aid)' 밥 푸 대표는 중국 정부에 등록된 '삼자교회에 대한 탄압이 증가할수록 중국 기독교인의 감소는 커녕 오히려 가정교회가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그동안 공산권 국가의 역사를 볼 때, 세례를 금지하고 국가에 등록된 교회를 폐쇄해도 교회 성장을 막지못했으며, 중국 정부 역시 지난해 삼자교회 숫자를 30% 가량 줄이려고 계획했지만 오히려 지하교회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기독교인들이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

이에 따라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VOM의 동역단체인 차이나에이드와 함께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예배 자료와 교육자료를 공급하기로 하고, '상자 속의 주일학교'라는 이름으로 건강한 예배와 양육을 돕는 자료들을 상자에 담아 오는 12월까지 중국 가정교회에 5000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상자에는 어린이 성경, 소형 비디오 플레이어, 디지털 자료로 구성된 부모와 자녀를 위한 종합적인 7~10명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자료들은 합법적이지만,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국 VOM은 이같은 상자 하나에 7만5천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하나 이상의 상자 후원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