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대표


김기원 목사



둘루스 소재 주님의교회(김기원 목사)는 11월 13일(수)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대표를 초청하여 '북한인권 선교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잔솔티 대표(Suzanne Scholte)는 자유북한연합(NKFC) 대표이자 북한인권운동가로 억압받는 북한동포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전 세계를 다니며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고, UN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기원 목사는 세미나에 앞서 누가복음 4:18 말씀을 본문으로 짧게 설교한 후 “북한인권세미나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잔솔티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왜 북한의 인권이 최악인지', '현재 북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솔터 대표는 “세계 인권선언문의 1조는 '인간은 평범하다'이나 북한에는 '성군제도'가 있다. 성군제도는 김씨 일가의 충성도에 따라 핵심계층, 동요계층, 적대계층으로 나누며 이에 따라 배급받는 식량, 학교, 직업, 주거공간이 달라진다. 북한은 중국으로 넘어가는 난민 때문에 곤욕이다. 1990년 중국에서 북송된 주민들에 의해 우물 안 개구리 같이 살던 북한 주민들이 중국의 생활 실정을 알게 되었고, 북한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진핑은 김정은과 조약을 맺고 북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북한 주민을 도왔다는 이유로 사형까지 시키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이들이 북송되면 사형되는 것을 알면서도 북송시키고 있다.”며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렸다. 또한 “김정은의 북한은 김일성의 북한과는 다르다. 북한 인권을 위해 일한 20년간 북한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1999년 미 의회에서 처음 북한의 인권상활을 발표했을 때 아무도 북한 실상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3만3천명의 탈북자가 북한의 실상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용감한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 인권법은 2004년 미국의회, 2005년 일본국회, 2016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통과되었고, 유엔 조사위원회는 “북한은 현대 사회의 유래가 없는 국가”라고 결론 지었다. 또한, 탈북자들이 출간한 책 역시 우리가 몰랐던 북한의 정보를 폭로하고 있다.


이어, 북한의 현 실상에 대해 “북한 주민들의 91%가 해외 영화, 한국 드라마 등을 즐겨 보며 주민의 400만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밝히며 “현 한국 정부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하고, 북한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탈북민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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