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임 선교사나 현지 교회에 선교사역과 자원을 안정적으로 이양하는 것이 한국교회 선교의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선교지 재산권 관리 표준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어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시온성전에서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진행하고 선교지 재산권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제 토론회에서는 세계선교협의회와 선교지 재산권 관리의 모범이 되는 교단, 선교단체가 발제한 뒤 표준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선교협의회가 재산권 문제를 공론화한 이유는 일부 선교지에서 재산권 분쟁이 발생하는 한편, 내년부터 1세대 선교사들의 은퇴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논의를 바탕으로 선교지 재산권 관리 표준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최근 총회세계선교위원회 등과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에 학교와 교회를 세우며 우간다 선교를 이어가고 있다. 진종신 연합회 회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우간다 단기선교팀은 현지 나비징고 지역 유니온비전 중·고등학교 개교식과 함께 캄팔라, 부탈레자, 음발레 등 현지 14개 교회의 헌당식을 진행했다. 진 회장은 “다음세대가 활기 있게 일어나는 황금어장과 같은 우간다 땅에 교회와 학교를 세우는 일에 한국교회가 더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연은 주일마다 헌신예배를 통해 건축비를 마련해 왔으며, 2017년에도 우간다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설립했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교회학교 70년사를 발간한다. 기성 총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는 최근 서울 강남구 총회본부에서 창립 70년사 편찬회의를 갖고 편집위원회 구성과 집필자 선정 등을 논의했다. 전국연합회는 이날 회의에서 조성환 장로를 비롯한 9명으로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필은 50년사 편찬에 참여한 이종무 목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올해 제33회 인권상 수상자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선정했다고 어제 밝혔다. 박 대표는 장애인 인권 증진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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