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 동안 에이즈 신규 감염자 가운데 10~20대 청소년의 비율이 34.4%( 전체 1206명 중 415명)로 가장 많았다고 질병관리본부가 집계, 발표했다. 이처럼 청소년의 에이즈 증가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15년 동안 한국 청소년 에이즈 증가율이 무려 25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원)은 지난 7월 미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동성애가 에이즈 유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며 “콘돔을 사용해도 동성애를 지속하게 되면 반드시 예이즈를 비롯한 성병에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청소년들의 에이즈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HIV 감염인과 의료보건인이 들려주는 청소년 에이즈 예방 이야기 디셈버퍼스트가 오는 11월 25일(월)과 27일(수)에 각각 대구와 서울에서 열린다. 대구 모임은 25일 오후 1시 대구시 약사회관에서, 서울 모임은 27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즈 전문가와 탈동성애자가 강사로 참여해 동성애자의 삶과 동성애자를 벗어난 증인의 이야기와 에이즈 환자 감염과 치료에 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윤종필 국회의원실과 한국가족보건협회(한가협)가 주관하고,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건사연 외 23개 단체가 협력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김지연 한가협 대표는 “청소년 에이즈 환자가 늘고 있는 현실에 청소년이나 학부모들이 참석해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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