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목사 부회장에 선출된 문석호(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목사가 회원들의 축하 속에 회장 양민석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공석이었던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 목사 부회장에 문석호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가 선출됐다.


뉴욕교협은 9일 롱아일랜드 소재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에서 '제46회기 임시총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재홍 목사)가 공고한 목사 부회장 단독 후보 문석호 목사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58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찬성 46표, 반대 9표, 무효 3표로 문 목사의 당선을 확정, 발표했다.


뉴욕교협 부회장 당선자 문석호 목사는 “특권을 누리고자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섬기고 희생하는 부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교협은 목사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 등록했던 문석호 목사가 '동일교단(총회) 출마 후보 3년 제한 규정(교협 헌법 제11장 25조 7항)'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제45회기 정기총회에서 회장 양민석 목사와 평신도 부회장 손성대 장로(퀸즈한인교회)만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교협 헌법 11장 24조 4항과, 선관위업무세칙 3장16조4항에 따라 신임회장 취임식(11월17일) 이후 3개월 내 임시총회를 열고 목사 부회장을 재선출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열렸다. 뉴욕교협 목사 부회장 선거 재출마와 관련 부회장 당선자 문석호 목사는 “후보 사퇴는 규정 준수와 함께 다음 회기(46회기) 출마를 위함이었다”며 “뉴욕교협의 좋았던 옛 전통을 되살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사 부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서류미비로 후보자격을 얻지 못한 김영환 목사(뉴욕효성교회)는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해 선관위 규탄과 회원들에 대한 문석호 목사의 사죄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