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일제히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성육신의 영성으로 교회가 회복되고 민족에 희망을 제시하길 소망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를 실천하며, 사랑으로 모든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의 사람, 놓친 손을 다시 잡는 피스메이커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은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 섬김과 빛의 정신이 이번 성탄에 온누리에 회복돼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때처럼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민족에게 희망을 제시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성탄의 계절에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생명의 성령께서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당하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때인 희년의 산 소망을 가득 부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내 안에 제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소망과 세속화의 길을 가고자 하는 욕망이 공존하는 만큼, 나 자신의 철학을 믿지 말고 길 되신 예수님만을 좇아 나아가자”고 제언했다.

● 한국전쟁 70주년인 새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기도연합운동모임인 '원크라이'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 17일을 '국가 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국가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기도회에는 이형로 만리현교회 목사와 이기용 신길교회 목사, 류영모 한소망교회 목사, 박동찬 일산 광림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기도회 실행위원장 황덕영 목사는 “대한민국이 복음적 통일을 이루고 세계선교를 완수할 수 있도록 뜨겁게 부르짖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가 군대 내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해 군 지휘관용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업무편람'을 제작, 배포한다. 문체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편람은 군 지휘관들이 장병들의 종교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군대 내 종교차별 예방의 필요성과 법적 근거, 종교의 자유, 종교차별 사례, 국내외 판례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편람은 이달 중순 전체 군을 대상으로 총 2만 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방부는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군대 내 '종교 자유 보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교육콘텐츠 제작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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