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창립 49주년을 맞아 기념주일로 예배를 드렸다.

신년들어 두 번째 주일인 지난 12일, 둘루스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교회(김세환 목사)는 창립 49주년을 맞으며 기념주일로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교회와 신앙을 위한 10가지 다짐을 복창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50년을 바라보았다. 또한 1부, 2부, 3부 예배를 통해 총 344명의 직분자들에게 2020년 평신도 리더 임명식이 진행되었다.


3부 예배에서 김세환 목사는 창세기 25장 1-8절의 말씀을 인용, '벧엘로 올라가자'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은 우리 교회 생일”이라며 교회의 지나온 역사를 말씀과 함께 전달했다. 특히 “애틀랜타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가 우리 한인교회와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에 교단 소속이 아니었던 우리 교회가 보다 건강하고 체계적인 교회가 되고자 1988년 6월 16일에 UMC에 등록, 미연합감리교 소속의 교회가 되었다”며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로 가라고 하신다. 그곳은 야곱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처음 대면한 곳이었다. 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한 약속은 그 이후 신앙의 여정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여러분들도 야곱처럼 이민 생활을 시작하며 하나님께 드린 서원의 약속을 혹 잊고 살지는 않는지”라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설교 말미에서 김 목사는 “직전 담임 목사님과의 친분으로 여행 중에 이 교회를 가끔 지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교회의 조감도를 보면서 저 세 동의 빌딩이 과연 실현될까 했는데 어느덧 두개의 동이 완성되었다. 2주전 다시 내 눈에 들어온 조감도를 보면서 '마지막 빌딩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마침표를 찍으라고 하시는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래전 하나님께서 계획한 것과 49년이란 세월을 지나며 우리가 누린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길 바란다”며 말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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