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대부분은 자신의 목회자가 공화당원인지, 민주당원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설교자들은 이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퓨 리서치 센터에서 발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해에 적어도 여러 차례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 중 45%는 자신들의 목회자들의 정치 성향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27%는 목회자들 중에 양당 지지자들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 16%는 목회자들이 공화당 성향이라고 답했고, 11%는 민주당 성향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리뎀션 힐 처치의 목회자인 빌 라이들은 교인들로 하여금 “어느 당도 참된 기독교를 독점하지 못하며, 어느 당도 그리스도의 왕국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회자의 책무라고 말했다.


라이들은 교인 중 거의 절반이 자신의 목회자들의 정치적 성향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이 훨씬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에게도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가질 권리가 있지만 목회자들은 고린도의 사도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기꺼이 내려놓아야 한다고 라이들은 말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특정한 세속 정당의 이데올로기에 찬성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강단에서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할 때 회중석에 있는 이들 중 62%는 자신들의 지도자들에게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치적 중첩은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이들 중 76%는 목회자의 정치적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목회자가 정치인 후보를 지지할 권리를 옹호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교회들이 세금 면제 혜택을 상실하지 않고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관해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입장은 아직 대중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퓨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3%는 교회와 다른 종교 기관들이 정치 문제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76%는 정치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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