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코 투르노보 차라베츠성

가리아는 로마의 유흥지로 3W, 물 (Water), 기후(Weather), 포도주(Wine)가 유명한 곳이랍니다. 요쿠르트로 유명한 장수의 나라로 Lactobacillus(락토바)라는 유산균을 수출합니다.
유산균 과학의 아버지, 메치니코프(Mechnikov, 유대계 러시아의 생물학자·세균학자) 박사가 유산균 발효유, 불가리쿠스 균을 배양하여 자주 마시면 장의 부패를 막아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늘려 준다는 학설을 발표합니다. 유산균 발효유인 요쿠르트(키셀로:신, 밀라코:우유) 신우유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불가리아와 코카서스 지방에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들어 요쿠르트를 세계적으로 보급하지요. 19세기 이후 에는 평균 수명이 74세인데 이곳 장수 마을은 평균이 90세, 비만율이 낮고 튀김대신 주로 찜요리를 즐긴답니다.
동유럽에 위치한 불가리아는 남한보다 조금 큰 면적(110,993km²)에 서울 인구(973만명)보다 적은 약 700-800만명(2019년 보고)이 살고있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에 속했던 나라입니다.
실크로드에 위치한 불가리아는 중앙아시아 몽골지역 주민과 슬라브족이 약 1500 여 년전 발칸반도에서 만나 두 민족들이 혼합되면서 681년 고대 불가리아 국가가 세워집니다.(681-1018) 뿌리는 아시아와 슬라브족이라고 합니다.
동쪽은 흑해, 남으로는 터키와 그리스, 서쪽은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북으로는 루마니아와 인접한 이 나라는 동양과 서양뿐 아니라 유럽내에서도 동구와 서구, 남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이민족의 침입 등 많은 역사적 격랑을 거쳐 왔습니다.
주전 46년에 로마제국의 침략을 받기 시작하다가 수 세기동안 로마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681년 1차 불가리아 제국을 건설하여 플리스카(소피아)에 수도를 정하고 번성합니다. 865년에는 한 비잔틴 수사가 궁전 벽에 지옥의 그림을 그려 통치자 보리스(Boris) 1세의 마음을 바뀌게 하여 그리스 정교를 받아들이게 합니다.
제1차 불가리아 제국은 시메온(893~927 재위) 1세의 통치하에 10세기초 5차례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할 정도로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나 1018년부터 약 2세기 동안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제2차 불가리아 제국(1185~1396)은 아센 형제가 주도한 반란이 성공하여 1185년 독립을 합니다. 수도를 투르노포에 두고 내분과 외침으로 붕과될 때까지 발칸반도의 상당지역을 소유 합니다. 1396년에는 오스만 터어키 제국에 정복 당하여 거의 5세기동안 지배를 받게 됩니다.
1830년대 이후 해방을 위해 애를 쓰다가 1876년 봉기에서는 15,000여 명이 대량 학살당했고 58개 마을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한 용감한 서기가 “Burn the town, not spare it.”(마을을 불태워라)이라는 공식 명령에서 콤마(,)의 자리를 옮김으로써 “Burn the town not, spare it.”(마을을 불태우지는 말아라)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877년 러시아-터키 전쟁의 결과로 500년간 오토만 제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1879년 3월이 독립일입니다.
1·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편에서 패전의 무거운 멍에를 져야 했고 냉전시대에는 스탈린주의를 따르며 문 닫고 고립되어 살아야 하는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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