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위키완드

리버티대학교의 교수인 메리베스 데이비스 배깃이 언론사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이 학교의 코비드19 대응에 관해 총장 제리 팔월 주니어를 비판했다.
버지니아 주지사 랠프 노덤이 발표한 100명 이상의 모임에 대한 금지령 때문에 리버티는 수업을 취소해야 했지만 팔월은 캠퍼스를 열어둔 채 학생들은 기숙사로 돌아가게 했으며 교직원들에게도 계속 출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데이비스 배깃이 지적하듯이 린치버그의 다른 세 학교는 갈 곳이 없는 학생들은 기숙사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기는 했지만 캠퍼스를 닫았다.

“이런 어리석은 결정은 팔월이 코비드19에 관해 음모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정부 당국에 도전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데이비스 배깃은 썼다.
“전염병에 대한 그의 공개적 언사는 허풍과 자기 자랑, 극단적인 무감각을 드러낸다. 기독교 고등교육 기관을 이끄는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심각한 결격 사유를 보이는 행동이며, 기독교 신앙의 신념과 학문적 정신 모두와 근본적으로 모순된다. 이런 중대한 상황에 대처하는 지도자로서 그가 한 말을 끔찍할 뿐이다.”

3월 13일에 팔월은 팍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코비드19가 북한과 중국이 만들어낸 생물학 무기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또한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이론을 주장하며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나쁘게 보이게 하려고 코비드19의 위협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비난하기도 했다.
데이비스 배깃은 팔월의 “무모한 행동”을 비판하면서 그가 “이 시점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의 학장들과 지도자들이 팔월의 무책임한 행동에 맞서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학교 지도자들이 팔월이 정치적 동기에서 내린 결정에 기꺼이 동조하는 것은 두려움의 분위기를 드러내며, 그들이 추구하는 사명을 부끄럽게 하는 행동이다. 이 지도자들은 학교를 돕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학교의 파멸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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