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세르디카 유적지

세르디카 유적지
세르디카는 기원전 7세기경 트라키아세르디 부족이 처음으로 정착하였고 이들의 문화는 BC4세기경 마케도니아, 로마 문화의 영향 아래 놓여 있었습니다. 광장, 극장, 목욕탕, 사원, 도시의 성벽들의 유적은 현재 지하에 있습니다. 세르디카는 14세기 이후 그리스어로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로 불리우게 됩니다.
2004년 지하도를 건설하다 발견된 세르디카 유적지는 2-4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5000명 - 10,000 명의 관중이 들어갈 수 있는 원형 경기장도 발견 되었습니다. 지하도로 한켠에 줄을 쳐놓은 곳에는 출토된 석재와 항아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재는 로마의 영향이고, 항아리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의 영향 이라고 합니다. 발견 당시의 사진들과 정치인들의 얼굴사진, 설명서 등이 곳곳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세인트 페트카 지하교회
(Underground Church of St. Petka of the Saddlers)
네델리아 광장이 보이는 앞에 지붕만 나와 있는 반지하의 '세인트 페트카 지하교회'는 오스만 터어키 제국의 지배를 받던 14세기(1390년 경)에 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지하에 지었으며 소피아에 남아 있는 중세교회의 하나입니다. 소피아 에는 정교회들이 숱한 전쟁의 상처에서 복구되어 있습니다.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 보야나 교회, 성소피아 교회, 모스크가 있어 불가리아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그곳에는 귀한 고대 유물들이 수집, 소장되어 있습니다.

불가리아 최고의 성직자 이반 레시키(Ivan Rilcki)는 치유은사가 있는 명망있는 사제로 사후 유해를 터어키가 가져 갔다가 1800년대에 해방되면서 반납합니다. 릴라 수도원에 모셔져 있는 이분의 뼈조각이 110개 떨어져 나왔는데 당시 교회가 110개 있어 치유 은사가 있는 성인의 뼈 조각을 한 개씩 교회에 다 보냅니다. 하나님도 믿고 믿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믿는 이들이라고 합니다.
A2 하이웨이는 새길 입니다. 산중턱을 따라 이어지는 이 고속도로는 900미터의 고지로 2주전에 개통하였다고 합니다(계속 공사중). 예전에는 국도를 빙글 빙글 돌아 갔다는데 릴라 산맥이 이어지는 이 도로, 앞에도 옆에도 뒤도 모두가 산인 이 길을 저녁해를 안고 달립니다.

하이웨이 A1은 터어키로 이어지고, A2 는 공사중, A3는 그리스까지, A4는 세르비아로 향한다고 합니다. 마을들이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공기가 맑고 사람들 마음도 맑을 것 같습니다. EU 국가 중 유일하게 키릴 문자를 사용하는 불가리아가 있기에 유로화 지폐에 키릴 문자가 들어 있답니다. 유로화 뒷면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1Euro, 2Euro, 5Euro, 10Euro, 100Euro 등은 지폐로 200Euro, 500Euro(보라색)도 있으나 더 이상 안 만든다며 회수 한답니다.
EU연합대학 사이에는 학비가 저렴하여 가이드 한별씨 부인은 주말마다 런던에 가서 공부하여 자격증을 받는다고 합니다. 소피아에서 런던은 두시간, 왕복 비행기표가 40-50불, 소피아에서 그리스까지 3시간 정도, 저렴한 항공권으로 하고 싶은 공부도, 여행도 그 나라에 가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993년 아메리카의 McDonald가 들어오면서 BigMac세트가 9불, 당시 노동자들의 월급이 300불, 저금통에 열심히 돈 모아 햄버거를 사먹고 자랑한답니다.
이웃 나라들과는 발칸전쟁과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국민 정서적인 면에서 거리감이 있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됨은 한국인들이 가지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미묘한 감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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