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도움을 받는 후원국들이 마스크와 편지, 영상메시지 등을 통해 응원의 마음을 전해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난주 아프리카와 아시아 10여개 나라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보내달라는 마스크 4000장이 한국에 도착했다. 그동안 후원해 준 한국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보내왔다고 월드비전 측은 설명했다. 선물한 재봉틀이 수제 마스크 선물로 돌아온 셈이다.


최초 잠비아에서 만든 마스크 15장으로 시작된 마스크 보내기는 총 10개국에서 수천장의 마스크로 확산됐다. “한국 사람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친구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당도했다. 이 마스크들은 대구·경북의 어린이들과 후원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기도로 함께 이겨내자는 '모멘츠 오브 컴패션' 온라인 기도운동을 전개 중인 한국컴패션으로도 후원국 어린이들의 편지와 영상 응원이 당도했다. “후원자님이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고 있어요. 저희는 매일 마스크를 쓰고 계속 손도 닦아요.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요” 등 걱정과 염려를 담은 어린이들의 응원 편지, 기도하는 각국 사람들의 영상이 희망과 감동을 준다.
모멘츠 오브 컴패션은 한국컴패션 SNS에 공개된 어린이 기도영상을 #컴패션, #함께기도해요 #momentsofcompassion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고 기도운동에 동참하면 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영단어 컴패션(compassion)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의미한다”며 “모두 다시 일어서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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