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국무위원, 중국의 코로나19 늑장 통보론 제기에 반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관련, 일각에서 중국의 늑장 통보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고 5일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전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대표와 통화에서도 “중국은 친구가 어려울 때 수수방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사욕을 챙기지 않는다”며 중국의 유럽 지원에 다른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 코로나19 환자 30만명 넘어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4일 오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만8850명으로, 4월 1일 20만명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10만명이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9만6553명)의 4분의 1이며,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증가했다.

태국 교민사회마스크 무료배포, 자가격리자 밑반찬 지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커지는 태국 교민사회가 구하기 힘든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무료로 나눠주고, 자가격리 중인 이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주는 등 감동을 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한인식당의 주인인 성씨는 2000만원 가량의 마스크·손 세정제를 구매해 무료로 나누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코로나19 확진 60만명, 사망 4만6000명…봉쇄조치 연장

4일 오후 6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0만명을 넘어섰고,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4만600명에 육박해 각국이 이동제한을 포함한 봉쇄조치를 연장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남미 코로나19 확진 3만명 넘어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4일 현재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100여명으로 첫 환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27일 확진자 1만 명을 기록한 후 8일 만에 3만 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는 브라질(445명), 에콰도르(172명), 멕시코(79명), 도미니카공화국(77명) 등을 합쳐 총 1000명을 넘어섰다.

중동, 코로나19 확진 증가율 하락, 확진 총 7만명 넘어

각국 보건당국과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5일 0시(테헤란 시각)를 기준으로 중동 내(터키 제외 13개국+팔레스타인)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일 0시 현재 3697명으로 치명률은 전 세계 평균과 비슷한 5.1%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행히 중동의 전날 대비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달 28일 10.0%에서 4일 5.3%로 하락했다.

브라질 코로나19 대응, 빈곤이 가장 큰 장애물마땅한 대책 없어 막막

브라질에서 빈곤문제가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4일 보도했다. 지난 2015∼2016년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에 빠졌던 브라질은 세계은행(WB)의 자료 기준 하루 평균 소득이 1.9달러 미만인 극빈층이 930만명(2018년)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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