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에서 생활방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성도 10명 중 2명이 '온라인 예배 등의 이유로 향후 출석 교인수가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 등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석 교인수가 줄어들 것 같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높게 나타났지만 감소를 예측한 비율도 20%나 나왔으며, 이 같은 응답은 중직자나 봉사자 등 온라인 예배보다 현장 예배를 드린 응답자에서 더 높아 주목된다.
또,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교회 예배에 대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85.2%'가 '예전처럼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릴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12.5%는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1.6%는 '교회에 잘 안 가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는 “코로나19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더 빨리 도래했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는 온·오프라인 예배가 병행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라영환 총신대 교수는 “지금이야말로 건물이 아닌 진정한 교회됨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이 신천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대구·경북 소상공인 1000여명으로 구성된 신천지코로나피해보상소송인단은 어제 대구 스타디움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소송인단은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교주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통해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피해 복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구성된 1차 소송인단 규모는 1000여명 수준으로, 각 업체당 500만원~1000만원의 피해보상 위자료를 청구할 계획이어서 전체 소송 청구액 규모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을 맞아 어제 입장문을 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당당한 주권 행사'를 권면했다.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는 입장문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현실이지만 4399만명 유권자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잊어선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해 낡은 정치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부탁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될 21대 국회는 코로나19 이후 예견되는 심각한 경제위기의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공정 국회'가 되고 '평등, 생태, 평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성공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는 뉴욕에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미국성공회 뉴욕교구에 마스크, 손세정제와 일회용 방호복 등을 긴급 지원한다고 어제 밝혔다.
이번 지원물품은 손세정제 3천개, 일회용 방호복 3000벌, 마스크 5000여개 등 약 2천 4백여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이다.
성공회 관계자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코로나19를 이기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기를 기도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함께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의료지원금 1억 원을 연세의료원에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최근 전달식에서 “우리의 작은 정성이 마중물이 돼 더 많은 교회들이 의료진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일에 나서길 바란다”면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 사회가 더 밝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국내 체류 외국인, 미혼모 가정 등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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