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그룹의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기독교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더 많이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의 48%는 대유행병 기간 중 평소보다 더 많이 기도한다고 말했으며, 17%는 평소보다 성서를 더 많이 읽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기독교인들도 영적인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신앙을 지닌 사람의 16%와 신앙이 없는 이들의 2%가 온라인 설교를 들었다고 답했다. 다른 신앙을 지닌 이들의 12%는 대유행병 기간 중 기도하기 시작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전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5은 지난 주 적어도 한 번은 외롭다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20%는 매일 적어도 어느 시점에서는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고, 11%는 늘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웹캐스트에서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브릿지타운 교회의 존 마크 코머 목사는 “내가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할 때 차가운 현실에 맞서는 대신 이를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그 안에서 기쁨과 만족을 누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오클라호마 주 라이프처치의 목회자인 바비 브루너월드 목사는 이 사태의 긍정적 영향력 중 하나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임을 강조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목회자들이 중요한 것은 더 이상 건물이 아니라 양떼이며, 거기에 있는 공동체이자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정말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신앙 기반 협력 사업 부문장인 노나 존스는 많은 교회들이 예배와 성경공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목회자들은 이런 물음에 어떻게 답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며 그는 목회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질문에 답하고, 대화 중에 그들을 언급하고, 생방송을 할 때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환영하는 것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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