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이 재일대한기독교회에 일회용 마스크 2만장을 보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사장 정성진 목사)이 재일대한기독교회(총간사 김병호 목사)에 일회용 마스크 2만장을 보냈다.
재일대한기독교회는 장로교와 감리교가 중심이 돼 1908년 만들어진 일본 최초의 한인 교단이다. 한교봉이 보낸 1차분 마스크 1000장은 25일 일본 도쿄 재일대한기독교회 본부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량 반출이 어려워지면서 한교봉은 재일대한기독교회가 지정한 일본 내 19곳의 한인교회에 마스크를 1000장씩 나눠 발송하기로 했다.
김병호 목사는 27일 “코로나19로 일본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데 고국 교회가 잊지 않고 사랑의 마스크를 보내줘 가슴이 찡하다”면서 “일본에서는 볼 수 없던 좋은 품질의 마스크를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인들뿐 아니라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이웃과도 나누겠다”고 전했다.
천영철 한교봉 사무총장은 “한교봉은 지난 1일부터 2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면서 “마스크조차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 한인교회에 사랑의 마스크를 보내는 일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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