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교회들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당한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계속 음식을 나누고 있다.(사진: 크리스토퍼 제공)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 대를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29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만5799명으로 전날보다 7466명 많아졌다.

현지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00∼3000명대로 올라섰고 22일 이후 줄곧 60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1만2359명을 기록한 후 8일 만에 5만여 명이 늘어났다.

수도 뉴델리의 일일 신규 확진자도 이날 1024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281명이다.

다만, 인도 전체의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26일부터 4%대로 떨어졌으나 29일 증가율은 4.7%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75명이 추가돼 누적 4706명이 됐다. 이에 따라 인도는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 4634명(29일 오전 월드오미터 기준)를 넘어섰다.

인도에서는 최근 경제 충격을 우려한 정부가 봉쇄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고 검사 수를 늘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29일 검사 수는 336만2136건(월드오미터 기준)이다. 지난달 22일 검사 수가 46만2621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5주 만에 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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