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왼쪽)이 대구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에게 대구 코로나19 피해 특별장학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성장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석성장학회가 평소 착한 일을 하는 초·중·고·대학생 131명을 선발해 2020년도 '석성선행장학금' 1억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해왔거나 학교 또는 가정에서 착한 일을 많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학생들로서 각급 학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은 "과거에는 주로 공부 잘하는 학생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였는데, 지난 2018년도부터는 공부 잘 하고 어려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석성장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GS(Good Student) 운동'에 걸맞은 착한 일을 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석성장학회는 장학금도 가급적 현금보다는 독서와 각종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도서문화상품권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성장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 대구지역 중·고등학생 150명을 대구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아 특별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대구지역이 타 지역보다 코로나19가 크게 창궐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특별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됐다"면서 장학생에게 학업과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석성장학회는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망원을 기반으로 지난 1994년 설립됐다. 지난 26년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소외된 청소년 가장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비롯해 착한 일을 해온 학생 2400여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 23억원을 지급해왔다. 아울러 석성장학회는 매년 1억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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