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67%의 미국 교회들은 아직 현장예배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들백교회의 코로나19 이전 예배모습 (사진출처:소원교회 웹사이트)

 

 

최근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회는 아직 현장 예배를 재개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교회들이 앞으로의 예배 모임에 관해 불확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휘튼의 빌리 그레이엄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번 조사에는 767곳의 교회가 설문에 참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회는 현장 예배를 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67%는 아직 예배를 재개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일부 교회 지도자들은 현장 예배가 부분적으로 허용되었지만 회중과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 때문에 현장 예배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른 지도자들은 회중 찬양의 제약, 보상자들이 주저하는 태도, 예배 전후 예배당에 머무르며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상황 등으로 인해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데 소극적이라고 답했다.”
목회자의 약 33%는 자신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했지만, 교인의 절반만 참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 자가 격리가 실시되기 전 예배 참석자 수가 1천 명 이상이었던 대형 교회의 80%는 현장 예배를 재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들 중 절반은 이번 달에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3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 목회자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지역 사회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회중의 일부만 참석할 수 있는 예배를 재개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전역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여름 현장 예배 재개에 관해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장 예배로 전환하는 것은 스위치를 켜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교인과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수많은 대비 조치를 마련해야만 한다.”라고 이 보고서는 결론 내렸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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