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Nanticoke 부족의 일원인 Elona Street-Stewart 가 지난 달, 온라인으로 진행된 224차 총회에서 미국 장로교회(PCUSA)의 첫 아메리카 원주민 총회 공동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미국장로교회(PCUSA)가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된 총회를 통해 최초의 북미 원주민 출신 총회 동사 총회장을 선출했다.
호수와 평원 대회의 대회장이며 델라웨어 낸티콕 부족의 부족민인 엘로너 스트릿-스튜어트는 224차 총회에서 동사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스트릿-스튜어트는 1차 투표에서 304표로 앨라배마 주 헌츠빌의 펠로우십장로교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레고리 벤틀리 목사와 함께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세계는 다양성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교회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전임 동사 총회자들이 우리를 위해 제시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는 머리 메이너드 오카널 목사와 아서 풀러튼이 90표를, 샌드라 헤드릭 목사와 이문희 장로가 65표를 얻었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스트릿-스튜어트는 1982년 오리건 주 펜들튼제일장로교회에서 사역 장로(ruling elder)로 안수를 받았다.

2015년에 그는 미네소타 주의 호수와 평원 대회의 대회장이 되었고, 이로써 미국 원주민 최초로 대회장이 되었다.
미국장로교회는 올해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총회를 진행했다.
4월에 총회 사무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메릴랜드의 컨벤션 센터는 코비드-19 환자를 위한 야전 병원으로 개조되었다. 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의제는 임원 선출, 예산, 특별위원회 활동 등 핵심 안건으로 축소되었다.

224차 총회에서는 총기 폭력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크리스털 티어드랍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수상자 중 한 사람인 장로교 평화 동맹의 총기 폭력 예방 사역 담당관인 디애나 홀라스 목사는 대유행병으로 총기 판매가 늘어난 상황에 대해 지적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될 수 있고, 사람들에게 공동체를 세우고 서로를 돕고 이웃을 사랑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는 다른 방법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번역 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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