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교과서가 성경을 왜곡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 복음기도신문


중국 학교에서 사용되는 공산주의 교과서가 성경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음행중에 잡혀온 여자를 예수님이 돌로 쳐 죽였다며 내용을 왜곡해서 가르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관영 전자과학 기술출판부(University of Electronic Science and Technology Press)가 발행한 이 교과서는 “군중은 법에 따라 여성을 돌로 죽이고 싶어했다. 그러나 예수는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돌을 던지라'고 말했다.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하나씩 빠져나갔다. 군중이 사라졌을 때, 예수님은 '나도 죄인이다. 그러나 흠 없는 사람만 율법을 집행할 수 있다면 율법은 죽은 것'이라며 여성을 돌로 쳐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 본토의 가톨릭 교인들은 이러한 성경 왜곡에 괴로워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한 교구는 ”중국 공산당이 항상 교회의 역사를 왜곡하고, 비방하고, 사람들이 교회를 미워하도록 노력해 왔다는 사실을 모두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울이라는 이름으로만 공개된 또 다른 가톨릭교인은 “매년 같은 행태가 반복되고 있지만 교회는 결코 반박하지 않았고, 합당한 사과와 존중을 받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교과서가 성경의 내용을 왜곡했다는 보도는 바티칸과 중국이 중국의 가톨릭 주교 임명에 관한 협약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왔다.

이와 관련, 중국의 인권과 종교 자유에 관해 보도하는 비터윈터(Bitter Winter)는 “중국 공산당은 이 같은 성경의 왜곡을 통해, 법과 당(중국 공산당)이 선하고 순수하며, 그들을 대표하는 불완전한 인간을 넘어선다고 가르친다. 지도부가 타락했어도 그들의 결정은 받아들여져야 하며, 정직하든 타락하든 그들이 당을 대표하고 있고, 당의 법에 의문을 제기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잠언은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중국 공산당은 하나님을 두려워함 없이 거짓말을 쏟아내며 다음세대를 거짓으로 쇠뇌시키고 있으나 이들을 향해 주님은 망한다고 말씀하신다. 지금 당장은 사람들을 속이고 쇠뇌시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예수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은 영원한 멸망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속고 있는 중국의 다음세대와 수많은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셔서 실재하는 하나님과 그 나라와, 예수의 복음을 듣게 하셔서 구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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