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도소에서의 사역을 10년간 금지당한 목회자가 카운티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런던 남부 소재 브리스톤 남자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위해 19년 동안 봉사해 온 한인목회자 폴 송(51. Paul Song) 목사는 지난 2018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교도소의 내부 실태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교도소로부터 10년 동안 목회를 금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형사 출신인 송 목사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교도소 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보호를 명목으로 수감자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일부 이슬람 수감자들은 교도소 내 예배당을 점거하고, 테러단체인 이슬람 국가(ISIS)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성경 수업을 중단시켰고, 송 목사에게 인종적 학대와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목사는 기독교 신앙이 이전과 달리 교도소에서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8월 이후 현지 기독교법률센터의 지원을 받아, 교도소의 퇴출 결정에 대한 사법적 검토를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최근 송 목사의 사건을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 증거조사 심리가 가능한 지방법원에서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송 목사는 “그 교도소 안의 이슬람 극단주의의 모든 실상과 나를 파면시킨 교도소의 행동이 드러날 지방법원에, 증거를 가져 오기를 고대하며 정의를 위한 투쟁과 영국 교도소 내부의 이슬람 극단주의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무슬림 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내 무슬림 비율은 2016년 6.3%에서 2050년 17.2%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이비센터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남자 신생아 이름으로 모하마드, 모함메드 등의 변형을 포함, 무하마드가 가장 많았으며, 유슈프, 아마드 등 이슬람권 남성 이름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 법무부는 2020년 버밍엄대학과 공동으로 교도소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슬림 갱들은 폭력, 괴롭힘 및 협박으로 교도소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무슬림 갱들은 동료 죄수들에게 이슬람 개종과 갱단 가입에 대한 압력과 함께 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