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독일보

20~30대 기독청년들은 현 한국사회가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사회'라고 평가했으며, 자신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가장 큰 이유도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 정재영)와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가나안 성도를 포함한 기독 청년남녀(19세부터 39세 이하) 700명을 대상으로 '기독 청년들의 사회 및 신앙의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물질 중심적인 한국사회에 대한 비관적 인식 속에서도 경제적 문제가 기독 청년들의 주된 관심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세대의 눈높이에 알맞은 교회 차원의 신앙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 사회에 대한 현실 인식'으로 '우리 사회는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사회'가 92.3%로 가장 높았고, '우리 사회는 현재보다 더 높은 계층으로 상승하는 게 매우 어려운 사회'가 86.4%, '우리 사회는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가 85.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깊이 파고든 물질 중심주의에 대한 기독 청년들의 냉소적인 인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기독 청년 40.4%가 '성경말씀을 지키며 살면 이 사회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61.7%가 '성경말씀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내 주위에는 별로 없다'고 답했다. 현실적 삶과 성경적 가르침 사이에 괴리감을 갖는 기독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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