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4일 개최된 부활절예배에서 신정호 총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한국교회가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다시 하나가 되자.”고 한국교회 연합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교계 주요인사만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방식으로 거행되었다. 부활절을 맞아 2021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4월4일 4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드려졌다. 이번 부활절예배는 일반 성도들의 비대면 참여를 돕기 위해 기독교 5개 방송사와 사랑의교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다.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롬 1:4)'를 주제로 개최된 2021 부활절연합예배는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하 기감 감독회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한기채 총회장(기독교 대한성결 교회, 이하 기성)의 예배기도에 이어 조강신 목사(예장대신 총무)와 고영기 목사 (예장 합동 총무)가 각각 구약(겔37:7-10)과 신약(롬1:2-4)의 말씀을 봉독했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영상찬양(사랑의교회 찬양대 )으로 “할렐루야”를 선보였다.


'부활신앙이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신정호 총회장(예장통합)은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는 무엇으로 부활을 기념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까? 첫째, 우리는 만물을 회복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한다. 둘째, 우리는 만물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만물을 회복하시는 은총을 누려야 한다.”고 경건하고 절제하며 복음의 진리를 삶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신 총회장은 “부활신앙으로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결단하며 바른 방향으로 돌이키자.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며 예배의 은혜가 일상과 인격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 한국교회가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다시 하나가 되자.”고 한국교회 연합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이어서 특별기도순서로 박병화 총회장(예장합신)과 이건희 총회장(기장), 양일호 총회장(백석 대신), 이원해 총회장(예장한영)이 나라의 안정과 민족평화통일, 코로나19종식, 나라와 교회의 하나됨, 한국교회의 신앙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각각 합심 기도했다.


2부 환영과 결단의 시간은 엄진용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 총회장 (예장합동)은 대회사를 하면서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의 밤길을 걷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부활의 빛을 밝혀야 한다.

오늘 이 예배가 부활의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을 섬기는 파라볼라노이(위험을 무릅쓰며 함께 있는 자들 : AD 251년경 역병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그리스도인들)의 정신을 구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예배가 되게 하자.”면서 “특별히 오늘 우리는 NCCK와 한교연이 함께 모여 명실상부한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이 땅에서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오늘 부활절 예배를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되는 'One Again '의 새 역사가 시작되기 바란다.” 고 한국교회의 하나됨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전했다.


이어서 박영호 총회장(고신)과 김윤석 총회장(예성), 안성삼 총회장(개혁)의 부활절선언문 낭독이 있은 후 박문수 총회장(기침)의 파송기도로 2021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마무리되었다.<최국희 기자>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