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선교사가 늘어나면서 선교사 보호를 위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 한국위기대책관리재단이 작성한 '코로나 사망 한인선교사 명단'을 보면, 25일 현재 코로나19로 사망한 선교사는 12명으로 과반인 7명은 올해 사망했다. 사망 선교사 중 10명은 60대 이상이었고 50대 두 선교사는 병실 부족으로 확진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인도 등 위험지역 선교사를 위한 안전 비상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산하 세계선교부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기저질환이 있고 만 65세 이상의 선교사에 대해 일시 복귀를 독려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항공료, 자가격리 지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미얀마 현지 상황 악화로 주재원들의 철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미얀마 선교를 위해 출국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 2명이 미얀마로 떠난 데 이어 다른 선교사 3명도 미얀마 사역을 위해 비자 발급 등 출국 채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소속 A선교사는 “선교사를 위해서 선교지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며 “선교지에서 가장 필요로 할 때 선교사가 그 자리에 있는 게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는 최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사역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는 한편, 4주간 매주 화요일 기도회를 열고 사역자들과 미얀마를 위해 중보하기로 했다.

● 신천지가 최근 공개적으로 포교에 나서는 이른바 '오픈포교' 전략을 취하는 등 포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신천지의 모략포섭이 사회의 많은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오픈전도 방식으로 포섭하려는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도 타인을 속이는 방식이 신천지 내에서 근절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윤 소장은 또, “코로나19 이후 탈퇴자는 계속해서 나오는데 전도가 안 돼 신천지 지도부로선 그동안 가장 취하기 어려웠던 오픈포교 전략까지 사용하며 포섭 압박을 하는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신천지는 지난 2월 “각 선교센터별로 포교현황을 매월 총회 본부에 보고하라”며 포교에 다시 집중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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