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해외 파병대의 철수가 확실해진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사망자 783명, 부상자 1609명이 발생해, 연중 동일 기간으로서는 20년 전쟁 중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사진: 유튜브 채널 CNN 캡처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나토군 등의 병력 철수가 확실시 된 5월과 6월에만 783명이 사망해, 연중 동일 기간으로서는 20년 전쟁 중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A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올 1월~6월 사상자 = 아프간 군경 치안 책임 3년간 사상자 수와 비슷

아프간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민간인 4913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전체 사상자 규모는 다국적군이 전투 임무를 종료하고 아프간 군경이 직접 치안을 책임지기 시작한 초기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과 비슷하다.

그러나 상반기 중 5월과 6월 두 달에 사망자 783명, 부상자 1609명이 발생했다. 이는 이전 4개월 사상자 규모와 맞먹으면서 2009년 유엔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5, 6월 기간으로서는 가장 많은 민간인 피해다.

5월~6월 사망자 = 1월~4월 사망자 맞먹어

올 상반기 동안 민간인 1659명이 사망했다. 이는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상을 서명하고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대표가 처음으로 카타르서 직접 대화를 했던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0%가 급증한 수다.

사상자 중 32%가 아이들이었고 여성이 14%였다. 아동 사망자는 468명, 여성 사망자는 219명이었다.

이들 민간인 사상을 초래한 원인에서 탈레반 39%를 비롯, 이슬람국가(ISIS) 충성 분파 등을 포함한 반군 공격이 64%였고, 정부군 원인이 25%로 나왔다. 나머지 11%는 원인을 분간하기 어려운 접전 중 발생했다. 7월 말 현재 미군과 나토군 철수는 95% 정도 이뤄졌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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