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의 장으로 활용됐던 과거 올림픽과는 달리 도쿄올림픽에서는 코로나 확산,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현지 분위기 등으로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장인 김경환 선교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20여개 단체 찬양팀과 연합해 일본 현지에서 찬양전도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미뤘다”고 전했다. 24년째 후쿠오카에서 사역하는 황석천 선교사는 “일본 사람들은 한국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이라며, “올림픽에 맞춰 선교를 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도쿄도에서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284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최근 전북 전주시 양정교회에서 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복귀를 유보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지난 23일 한기총 회원 교단의 총무 모임인 총무협의회가 요청한 '한기총 복귀 요청 건'에 대해 9월 교단 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 임원회는 정기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결정한 만큼 복귀도 총회에서 총대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해, 결정을 유보했다. 합동 총회는 한기총이 이단 시비가 있는 교단을 무분별하게 이단에서 해제했다는 이유로 2014년 총회에서 한기총을 탈퇴했다.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지난 27일, 감사, 공생 등 25개 가치를 생태적 관점에서 풀어 쓴 '지구정원사 가치사전' 출간을 기념해 온라인 토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박성철 교회와사회연구소장은 “근대 신학은 창세기 1장 28절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구절을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 규정으로 삼아 팽창 문화를 정당화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21세기 한국교회는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와 향유를 절대화했던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며,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더 이상 외부세계와 단절된 근대적 주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구정원사 가치사전의 저자 정용환 박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 대상을 인간으로 한정하지 말고 자연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고, 조은하 목원대 교수는 “자연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한국교회의 '성경통독' 신앙전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교회에 전수된다. 성경통독원은 어제 “세계교회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한국교회의 강점인 성경통독과 통성경의 신학이 온라인으로 소개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글로벌처치네트워크가 시작한 온라인 '디비니티 스쿨'에는 엘머 타운즈 미국 리버티대 공동 설립자, 크레이거 키너 미국 복음주의신학회장, 월터 카이저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명예총장 등 세계교회 지도자 170여명의 강의가 실려 있다. 글로벌처치네트워크는 종교개혁500주년기념 독일 비텐베르크대회 의장을 지낸 제임스 데이비스 박사와 국제대학생선교회를 설립한 빌 브라이트 박사가 전 세계 비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2002년 설립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