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목회의 비전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필라한빛성결교회(Korean Evangelical Church Of Philadelphia)는 1981년 펜실베니아 주 헌팅턴 벨리에 세워진 교회로 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을 통하여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와 사명을 감당하고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교회, 가족과 같은 사랑의 교회, 한인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회, 온세계를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지향하는 교회입니다.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되신 미기총이 언제 창립되었으며 창립동기와 목적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The Korean Christian Council in America 미기총', KCCA)는 1997년 5월 20일 시카고 중앙교회에서 박희소 목사, 장석진 목사, 이영재 목사, 김원삼 목사, 김영길 목사, 최낙신 목사 등 28명이 모여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1998년 5월 29일 1차 정기총회로 뉴욕에서 미주 전국 각 지역 교회협의회 회장, 증경회장들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초대 대표회장으로 박희소 목사가 선출되었습니다.

설립의 목적은 미주 한인지역 교계의 일치, 협력과 화합, 선교, 봉사 등 연합사업의 추진과 한인 이민교회의 정체성 확립에 있고, 한인 이민목회의 미래를 위한 방향 설정, 2세 교계 지도자들의 양성을 연구하고 추진하며, 세계 선교정책과 지역사회 봉사 연구 방향을 논의합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원로목회자의 노후대책을 연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미기총은 현재 미주 50개 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미주 전역에 있는 125개 교협들이 함께 모여 더욱 미주 한인사회를 향한 예배와 선교와 봉사의 정신을 갱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이래 가지고 계신 비젼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해진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기도하며 가정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시는 여러 교단과 교협분들에게 주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제22기 미기총은 '회복과 부흥'이라는 주제로 소명의식을 갖고 발전하고 부흥하는 미주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로 미기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음 세대에 비젼을 제시하는 미기총이 되겠습니다. 미기총의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기 위해 미주 한인 기독교회의 현황을 잘 파악하겠습니다. 미주 내 각 교단과 각 교회협의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사역을 협력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주한인 교회는 지금 세대 교체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전환기에 있습니다.

둘째,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성결운동에 힘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회자 세미나와 영적각성 연합집회를 통해 미기총의 성결운동에 힘쓰겠습니다. 모범 목회자와 평신도, 자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을 표창하겠습니다.

셋째, 한국교회와 미주 정통 교단과의 교류에 힘쓰겠습니다. 한국교회와 미주 정통 교단과의 교류를 통해 미기총의 위상을 새롭게 하며, 미자립 교회와 해외 선교사들 후원하고,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주복음화와 한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지금 미국 안에 있는 교회들이 성평등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며 미기총의 입장은 어떠신지요?

미국은 성경 위에 건국된 나라로 지금까지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하는 국가였습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지도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2015년 6월 26일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결정한 이후, 미국사회에 성경적 가정에 대한 가치관, 결혼관의 의미가 상실되어감에 큰 충격과 대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미주한인교회들과 성도들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결혼의 정의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임을 천명하고 동성 결혼 합법화를 결정한 연방대법원 판결을 규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지도자들이 동성애자들을 선도하고 치유하는 데 앞장서기를 촉구해야 합니다. 성경적 가정관과 결혼관이 미국사회 안에서 보존되도록 교육하며, 청교도 정신을 회복한 거룩한 미국이 되도록 기도운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제22기 미주한인기독총연합회 이대우 대표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들


미국은 교회 예배에 대하여 정부로부터 제제를 받지 않고 있으나 한국은 예배 시 참석 인원을 제한한다든지 금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미기총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코로나 펜더믹 상황이 개인이나 가정을 떠나 전 세계적 상황으로 위기에 당면한 것은 사실입니다. 국가의 사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각계 각층의 노력과 과학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은 일시적이나 한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함께가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대책도 수정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신앙적인 일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최우선의 일입니다. 따라서 방역을 준수하면서 예배의 자유를 더욱 활성화시켜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의 예배가 위축될 수 있는데 미기총은 어떻게 대처함이 주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교인의 신앙의 발전을 가져오게 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예배 활동을 강화시키고 연합 활동을 통하여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최근 한인교회 교세가 약해지고 있는데 교회 성장과 부흥을 위해 교회들이 어떻게 하여야 될까요?

지금 세계는 고령화 시대로 급격히 진전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갖지 않는 세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과 사회, 국가가 흔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교회는 노인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층선교와 다음 세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 성장과 부흥의 의미를 양적인 면에만 두지 말고 건강한 그리스도인, 건강한 교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Website: http://ikcca.org

대담 이윤태 발행인·정리 한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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