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학교 (총장 김근수목사) 캠퍼스 내 위치한 칼빈교회 (강민석 담임목사)에서 9월 12일 주일 대예배에 은혜 샘물교회 은퇴목사 겸 샘물 학교 설립자인 박은조 목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당신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신명기 10장 12절~ 22절의 말씀을 가지고 은혜로운 설교를 하였다.

박 목사는 크리스천 삶 속에 “하나님 약속에 대한 기쁨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신명기가 작성된 시기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후 40년이 지난 시점에 모세를 통해서 작성된 말씀으로 3,500년 전의 말씀이다. “그런데 본문 신명기 말씀 속에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 해지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을 그 많은 놀라운 홍해의 기적과 그 외의 많은 기적을 경험하고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의심하고 가질 수 없는 땅을 가라고 한 것을 원망하고 불평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불신과 불신앙으로 가나안을 가지도 못하고 광야를 떠돌다 삶을 마감한 조부, 조모, 부모세대를 지나 광야에서 태어나 어른이 된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이 신명기 말씀입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신다”라고 강조하였다.

단, 조건은 본문 12절과 13절에서 말씀하시듯이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경외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겨야 한다”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순종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구약의 제사는 죄지은 자가 속죄함을 받기 위해 양을 죽이면서 그 고통을 보면서 내가 죽어야 하는데 양이 대신 죽음으로써 그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것을 맹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의 문제를 회개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완벽한 삶을 살지 못하는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께 미안해하고 그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진심 어린 회개를 통하여 자신의 부족함 인정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조금씩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고, 실수가 조금씩 조금씩 줄여 준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목사는 지난 2007년 아프카니스탄에서 2명의 부교역자들이 순교 당하고 아프카니스탄 이름만 들어도 쳐다보기도 싫고 생각에 지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프카니스탄에서 선교를 하는 재미교포 식품영양학자의 연락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만난 후 그의 사역을 듣던 중 그것이 마치 하나님의 책망 소리로 들렸다고 고백했다. 그 재미교포 장로님은 아프카니스탄에 콩 심기를 전파해서 그 나라의 식량과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분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아프카니스탄을 사랑하고 복음이 들어가기 원하시는 데 그 사건이 있고 난 뒤 아프카니스탄 선교에 마음의 문을 닫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시 아프카니스탄을 향한 복음의 선교를 재기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박목사는 올해 8월 15일 아프카니스탄이 미군 철수 이후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2007년 당시 3천여 명의 지하교회 크리스천들이 10년 후에는 통계는 없지만 많은 성장을 하였다고 보고 받았고 앞으로 아프카니스탄의 많은 크리스천들을 생각하게 되면 마음이 아파 눈물로 기도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현지에서 들여오는 아프카니스탄 크리스천들의 기도요청과 믿음을 들으면서 수많은 선교사들의 순교와 크리스천들의 박해와 기도 그리고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다음 계획을 세우고 계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고난과 시련, 어려움 있다 해도 하나님이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고통받은 아프카니스탄 크리스천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이 행복하길 원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하였다.

”집 한 칸 없는데 그 땅이 모두 네 것이라는 말씀에 섭섭해하는 것은 마치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텐트에 사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된 땅이 모두 네 것이라고 한 말씀을 믿지 않고 불평한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헛된 약속을 한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 되시는 창조자의 것이 모두 상속자인 우리들의 것이라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이 땅에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도 우리의 것이 없습니다. 다 놓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3천 5백 년 전이나 오늘이나 유효합니다. 결국, 우리는 행복해질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복해지길 원하십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명기 본문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인 고아와 과부를 잘 섬기고 연약한 자를 도와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연습하고 성품을 배우라고 권면하였다.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어떻게 남을 돕냐고 얘기하기 전에 그들을 도와주지 않는 것은 나를 거역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꼭 돈으로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격려하고 작은 것부터 배려하고 도와준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맺었다.

칼빈교회(https://calvinch.quv.kr)는 개혁신학의 요람인 용인 칼빈대학교에 소속된 교회로서 현 강민석 목사 (38세)가 올 2월에 부임하여 캠퍼스 선교와 지역 복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목사는 21년 전 17세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뉴저지 공과대학교와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비블리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를 졸업하고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선교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뉴저지초대교회, 뉴프론티어교회, 샌디에고소망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다가 칼빈대학교 교목 및 칼빈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크리스찬타임스 한국후원회 기사제공)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