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5일 수요일

좋은아침입니다 송옥석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도둑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희망을 빼앗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희망은 가진 것의 전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58년 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당시 은평구 대조동 가난한 동네에서 천막 교회를 지었다고 합니다. 전도를 위해 허름한 판자집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희망을 빼앗긴 한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예수를 안 믿으면 지옥에 갑니다"라고 하자 아주머니는 말합니다.

"여기가 지옥인데 어딜 또 간다는 거예요?"

충격을 받은 목사님은 그때부터 '이 땅에 희망을 주는 목회'를 철학으로 삼중 축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3서 1:2)]

추후 목사님은 이런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가슴에서 희망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킵니다. 희망을 먼저 빼앗아야 그다음 파멸로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희망을 가지십시오. 주님의 깨어진 몸과 흘리신 피에 희망이 있습니다.

앞을 봐도 희망이 있고 뒤를 봐도 희망이 있고 오른 편을 봐도 희망이 있고 왼편을 봐도 희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희망을 주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몸 찢고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 피가 여러분 모든 절망을 멸해버렸습니다. 여러분은 희망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맞습니다. 언제나 희망의 예수님을 전하고 싶어 하셨던 목사님, 어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고 조용기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 진심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엘림복지타운을, 굿피플을, 국민일보를, 사랑과 행복나눔재단과 북한에 심장 병원을 통해 지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퇴근하는 길, 방송사를 나서면서 추석 명절에 받은 선물 하나를 두 손에 들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입구에 어르신이 바닥에 앉아 폐지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데요. 누군가는 받은 선물을 챙겨 집에 가는데, 누군가는 작은 체구에 폐지를 정리해야 하는... 무언가 형편과 처지가 비교되는 순간 조 목사님의 메시지가 생각났습니다.

"저런 상황 속에서 나는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살짝 지나가려고 하는데 절뚝거리는 절 보시더니 할머니는 따뜻하게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프닝 원고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제가 어떤 상황인 것 아시죠?^^)

"에구, 다리가 많이 안 좋아요?"

"그러게요. 할머니, 다리를 좀 다쳤네요. 감사해요"라고 하면서 차에 짐을 실으려는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배려가 도전이 되면서 저에겐 희망찬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성령님이 감동을 주셨습니다.

"할머니, 저에게 누가 이걸 박스에 주셨는데, 제가 이걸 도저히 해먹을 수가 없네요. 할머니에게 꼭 필요할 것 같아서요. 성령님이 감동을 주시네요."

할머니는 너무나 고마워하셨고, 각자에게 작은 희망이 선물된 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가 희망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조목사님도 천국에서 분명 똑같은 소망이실것입니다. 희망의 아침 오늘도 승리하십시오~!!
<살리는 오프닝 작성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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