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설교를 하고있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목사

18일 고 조용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서 엄숙히 진행되었다.

천국환송예배는 장종현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예장백석 총회장)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추모설교를 하였다.

김장환목사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의 말씀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였다.

고 조용기 목사의 60년 지기 친구인 김장환 목사는 "차라리 꿈이라면 좋겠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빈자리가 너무 크고, 목사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게 들린다”고 눈물지었다. 이어 “사람들은 조용기 목사님을 세계 최대 교회, 한국 교회의 큰 별, 사회사업의 대가로 기억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조 목사님은 기도의 대장이었다"며 "그렇게 바쁜 생활 중에도 하루 5시간씩 기도하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영화 명량을 보면서 눈물을 보인 인간적인 조목사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장환목사는 고 조용기목사는 극동방송과 함께 북방선교의 동역자이었고 극동방송을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을 해주셔서 방송선교의 밀알이 되어주신것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장환목사는 언젠가 천국에서 조용기목사님을 뵐때 부끄러움없는 아름다운 삶을 유가족을 포함한 우리모두가 살기를 축복한다는 말로 설교를 마쳤다.

이날 장례예배는 유가족과 교계 지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조 목사의 둘째 아들인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인사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추모시 낭독이 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용기 목사님, 이제 하나님 품에서 참평화를 누리시길 바란다. 그동안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다"며 목사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1년 넘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85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조용기목사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 안장됐다.

<송다해 크리스찬타임스 한국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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