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자연 사무총장 김영길 목사의 강연. 예장 고신 측이 14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제2회 악법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세계로교회' 캡처


예장 고신(총회장 박영호 목사) 반기독교사회문화대책위원회(위원장 강학근 목사) 산하 악법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가 14일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제2회 악법 동향 세미나'를 열고, 예배 자유와 각종 악법 등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15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승규 장로(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이하 예자연) 대표, 전 법무부 장관), 이은혜 교수(순천향대 의대), 김영길 목사(예자연 사무총장)가 강사로 나섰다.

현 정권, 과잉 입법으로 혼란 초래…이슬람 유입도 조장할 수 있어

예자연 김영길 사무총장은 예자연이 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대해 헌법과 행정 및 민사소송 등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배 자유는 기본권임을 법적으로 인정받고 '비대면 예배 허용'이라는 용어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악법 추이에 대해 “현 정권 하에서 법률과 조례의 제·개정 사례가 각각 3611건과 11만 7649건으로, 외국 사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며 “이는 과잉 입법으로 상당수 국민을 전과자로 만들고, 법질서를 혼란시키며, 가정과 교회와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위원회법, 양성평등기본법, 성별영향분석평가법, 다문화가족지원법(개정안), 건강한가정기본법(개정안), 주민자치기본법(안), 대북전단금지법, 유치원 3법, 임대차 3법, 국가교육위원회법, 교육기본법 개정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이 우리나라의 교육과 윤리 등을 무너뜨리고 이슬람 유입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생각과 사상 바꾸는 문화막시즘, 기독교 정신과 도덕 파괴

예자연 김승규 대표는 “공산주의자들이 유혈 혁명이 힘들어지니 사람의 생각과 사상을 바꾸고 세뇌시켜 혁명을 하려는 것이 문화막시즘”이라며 “그래서 그것을 방해하는 기독교적 정신과 전통을 없애고 도덕을 파괴시키고 가정의 형성을 막으려 한다.”고 했다.

김 장로는 “우리나라는 굉장히 좋은 헌법을 가지고 있고 그 덕에 지금껏 나라가 발전해 올 수 있었는데, 최근에 자꾸 이 헌법에 위배되는 법이 제정되려 하고 있다.”며 “고신 교단이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다 같이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악법대책위 원대연 위원장은 예배 금지 관련 헌법소원 동참, 동성애 관련 각종 악법 등 대처 등의 활동을 해 왔다고 보고하고, 특별히 예배 자유를 위해 앞장서 싸워 온 세계로교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은혜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해 의학적으로 고찰한 뒤, 과도한 공포에서 벗어날 것, 사회적 거리 두기보다는 개인적 거리 두기로 전환할 것, 백신과 치료제에 치중할 것, 백신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하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할 것 등을 제안했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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