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 성경

셰어워드는 앞으로도 성경을 계속 배부할 것이지만 복음 전파를 위해 교회의 파트너십과 기독교인들의 준비성을 강조했다.
“기드온(Gideon)”이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텔 침대 옆 탁자 안에 있는 성경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작은 사이즈의 성경 책을 생각할 것이다. 기드온은 널리 알려진 인지도 높은 브랜드이나 캐나다에서 새로운 별명을 갖게 되었다.
캐나다 기드온 인터내셔널은 셰어워드 글로벌(ShareWord Global)로 알려질 계획이다.


“하나님은 저희를 세계적으로 복음 전달하려는 노력을 확장하도록 부르셨습니다. 단지 브랜드의 이름 때문이 아니라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모범이 되신 주님께 신실하고자 하는 마음과 도구와 자원을 가지고 전 세계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도록 부르셨습니다.”라고 셰어워드 대표 알란 앤더슨(Alan Anderson)이 공지를 통해 전했다.
이 새로운 이름은 기드온 인터내셔널의 캐나다 지부가 네쉬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회사 기드온 인터네셔널에서 분리된 지 10년 만에 나오게 되었다.

캐나다 지부가 자율성을 갖게 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엔더슨은 말한다.
일부는 해외에 송금되는 돈을 보고하도록 하는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이념적 차이도 있었다. 기드온 캐나다 지부는 이 조직체가 여성에게도 열려 있는 곳이 되길 원했으나, 미국 지부는 남성 전용 사역으로 남아있다.
“때로는 방법이 목적을 흐트러뜨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몇 걸음 물러나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하구요.” 앤더슨이 말했다. 캐나다 지부는 멤버가 사업가 또는 전문가여야 하는 직업 요건을 제하고 교회와 보다 직접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우리는 특별히 지역 교회와의 파트너십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앤더슨은 말했다.
셰어워드는 계속해서 실제 성경을 배포하고 2020년에는 200만 부의 성경을 나누어 주었다.
캐나다 조직은 또한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으로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하기 위해 NewLife라는 디지털 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Alpha Canada와 Flourishing Congregations Institute의 최근 연구 보고에는 개인 전도의 부흥이 절실히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교회 지도자의 65%가 지난 몇 년 동안 교회에서 전도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보고한 바 있었다.

알파 캐나다의 연구는 “기독교 가치와 기독교 교회에 대한 인식된 적대감”이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북미에서는 신앙을 나누는 것이 거의 잘못된 일이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주저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셰어 워드와 같은 조직이 기독교인들의 이러한 주저함을 극복하도록 돕기에 이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셰어 워드의 향후 5년을 내다보면서 앤더슨은 5천개의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10만 명의 기독교인을 훈련하여 복음을 전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현효주 번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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