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노회장 송병기 목사)에서는 지난 3월 14일(월) 목양장로교회에서 제26회 봄 정기노회를 열었다. 이날 개회예배를 통해 노회장 송병기 목사는 고전9:16-17를 본문으로 “부득불 할 일”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라고 메시지를 시작한 노회장 송병기 목사는 “골프를 잘 하려면 기초부터 잘 해야 한다고 하며 쉬운 것을 가르쳐 주면 누구든 할 수 있겠으나 그것을 잘 배워야 하는 것처럼,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윤리, 도덕적으로 잘 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믿는 사람들도 자기가 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니까 복음을 전하는 일도 잘 안 되는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능력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기본은 내가 받은 구원을 전하는 것이다. 성경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부득불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제 노회장의 마지막으로서 우리 노회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하여 돌아보며, 복음을 전하는데 생명을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우리 노회가 복음전파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북노회는 이날 새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 노회장은 오영관 목사(한마음교회), 부노회장 유용진 목사(동부교회), 장로 부노회장 김효균 장로(한성교회), 서기 이은희 목사(푸른하늘교회), 부서기 신현국 목사(뉴욕그레이스교회), 회록서기 이준규 목사(열매맺는교회), 부회록서기 박응수 목사 (할렐루야교회), 회계 손인종 장로(은혜교회), 부회계 정연오 장로(목양장로교회) 가 선출됐다.
송병기 목사는 노회장을 마치면서 “그 동안 협력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다. 우리 노회가 은혜로 풍성함이 넘치는 노회가 되기를 바란다. 계속 협력해 나아가며 기도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으며, 신임 노회장 오영관 목사는 “노회가 현재로는 어렵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며 기도하겠다. 회원들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북노회는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에 신학교를 설립, 선교지에서의 지도자와 현지 선교사를 양성해 복음화에 힘쓰고 있으며, 동 교단의 유럽노회와 협력해 선교비전 방문으로 선교의 지경을 넓히며, 정기적인 목회자 및 노회를 위한 세미나를 다양한 주제로 개최해 나아가는 등 새로운 사업들을 펼쳐 노회가 발전하도록 활발한 활동을 해 나아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KPCA(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인 김종훈 목사가 이날 노회에 참석, 노회원과 인사를 나누며, “그 동안 전세계의 노회들을 순방하며 느끼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보았다. 그것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얼룩져 복음도 상대적으로 세속화 되어짐을 깨닫게 했다. 우리 교단이 복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기도해야 할 이유이다. “고 전하며, 교단 소식 중 “그 동안 연금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총회를 통해 마련된 금액도 있고 해서 이번에 25만 7천 가량이 확보되었다. 앞으로 100만정도면 목회자들의 연금을 추진 할 수 있을 듯 하다”는 전망을 밝혔으며, “자매 교단인 PCUSA에 속한 교회들이 교단 법의 문제로 갈등을 겪는데, PCUSA에서 KPCA로 교단을 바꿀 경우 교회도 함께 넘어오도록 협의를 함으로서 교회를 지킬 수도 있게 됐다”는 성과를 전해, 노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KPCA 총회는 한국의 예장통합총회와 선교협약을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채결하고, 해외의 한인 디아스포라와 협력해 세계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며 지난 회기 동안 총회의 활동 사항들을 전했다. 해외한인장로회는 오는 5월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노회의 신임 임원진들과 회원들은 새회기에 더욱 활발한 활동과 발전, 그리고 복음전파 사역에 힘을 모아 부흥을 다짐하며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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