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방문 기념촬영
복음주의 연합(회장 한병철 목사,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 임원진은 지난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디캐이터에 소재한 콜럼비아 신학대학원 리앤 반다이크 총장과 미국장로교 아틀란타노회 컨설턴트 조이 피셔 목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한국 교계 방문은 한국 신학교들과 콜럼비아 신학대학원의 교환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한국교회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 교인들의 복음주의 문화를 탐방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방문 일정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통합)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임원들이 주관을 하였고, 방문단은 광나루 장로회 신학대학교, 한신대학교, 호남신학 대학교, 강남대학교, 그리고 횃불트리니티 신학교를 방문하여 양국 신학교 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하였다. 특히 장로회 신학대학교와 호남신학 대학교는 미국 장로교회와 깊은 역사적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 언더우드 선교사를 비롯한 미국 장로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이 한국 장로교회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이다. 반 다이크 총장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와 호남신학대학교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묘지를 돌아보며 양국 교단의 역사적 일체성을 더욱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뜻깊은 회고를 하였다.
또한 이번 방문단은 서울 대형 교회와 여수 애양원을 돌아보기도 하였으며, 중소교회의 새벽 예배를 인도하는 가운데 한국 교회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새벽 예배의 영성'과 복음주의 전통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임진각을 방문하여 '소녀상' 참관을 통해 한국 전쟁으로 빚어진 분단의 아픔과 식민 수탈로 인한 역사적 피해의 고통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복음주의 연합 회장 한병철 목사는 “이번 방문이 양국간의 선교 유대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한국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기독교 성지들을 하나로 묶는 '한반도 평화 순례단'을 기획하여 디아스포라 교민들의 의미있는 한국 방문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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