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 첫 주일이었던 지난 1월 4일 오전 11시, 둘루스 지역에 위치한 주님의교회(김기원 목사)에서는 창립기념과 함께 국승호 선교사의 파송 예배가 드려졌다.

김기원 담임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만우 목사(필라 제일장로교회 은퇴 목사)는 에베소서 6:18-20, 골로새서 4:2-6절의 말씀을 인용, '구원의 복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국승호 목사의 파송예배를 위해 특별히 초청되어 설교한 김만우 목사는 “다시 오신다고 하신 예수님의 유언은 변개할 수 없는 약속으로서 복음이 땅끝에 이르기까지 전진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주님의교회는 이 엄숙한 사명 앞에 서있다. 국 선교사를 선교지로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여러분을 통해서 보내시는 것이다. 주님의 교회는 국선교사를 위해, 국선교사는 주님의교회를 위해 서로 기도해야 한다. 서로 시간 맞춰 기도하라. 비록 공간은 달라도 합심하여 기도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며 “선교는 곧 순교다. 보내는 교회가 순교 정신을 가지고 선교사를 보내야 하며, 보냄받은 선교사 역시 순교 정신을 가지고 나가라. 오늘 주님의 교회는 영적 횡재를 했다. 20년을 선교하며, 모든 훈련을 다 마치신 분을 주님의교회 이름으로 파송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남아있는 선교사의 가족을 잘 돌봐주고, 사랑하라.”고 당부한 뒤 전 성도가 기도의 의무를 지기로 결단하며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이윤태 장로는 “목숨을 걸고 가는 선교를 축하해야 할 일인지 축사가 두렵다. 그러나 주님의교회가 이 사역을 감당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전했으며, 국승호 선교사는 답사에서 “19년의 선교사역을 하면서 최근들어 무척 공허했다. 내가 과연 사역을 잘했는지… 내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없었는지, 이런 것들을 돌아보며 깊은 무기력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무슨 프로젝트를 이루라는 것도, 큰 일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한 알의 밀알로 주님의 사랑을 작게나마 전하라고 다시 파송하시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다시금 뜨거운 열정이 내 안에서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기도의 동역자가 생긴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두 손 앞에 맡기겠다. 12억 2천만의 인도 불신자를 하나님 앞에 같이 드리자”고 말씀을 맺었다.

국승호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인도선교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첸나이 선교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전국인도선교사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지난 1월 6일(화) 다시 인도로 떠났다.

이날 파송예배는 김만우 목사가 축도하며 모든 순서를 폐한 뒤, 교회의 여선교회에서 마련한 음식으로 교제의 시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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