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학자 해리 블래마이어스가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교회가 그리스도인답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에 힘을 기울여 왔다.
영국의 신학자이자 영문학자인 해리 블래마이어스가 101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문화가 세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교회에게 그리스도인답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에 힘써왔다.
그는 옥스퍼드에서 자신의 멘토가 된 C. S. 루이스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했고, 이후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가 되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가?>(The Christian Mind)에서 블래마이어스는 기독교 세계관을 삶의 모든 영역, 특히 지적 추구로까지 확장시킬 것을 주장했다. 1963년에 출판되어 지금까지 팔리고 있는 이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지적 세속화”를 지적하면서 객관적 진리와 관계가 있는 기독교 사상을 발전시키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나 다른 사람들이 행하거나 말하는 바에 관해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따라서 신학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여부와 상관 없이, 계속해서 기도를 하고 우리 영혼을 길러내기만 하면 교회의 삶이 계속해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그는 경고했다.
블래마이어스의 제자였던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추모사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가>를 통해 그는 논쟁을 촉발했고 그는 40년도 이 논쟁을 이어갔다. 그의 기독교 변증학은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는 자주 미국으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처럼 그는 복음주의자가 아니었지만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라고 말했다. 수십 권의 책을 쓴 블래마이어스는 교회에 관한 저술과 문학 분야의 작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성공회 교인이었던 그는 윈체스터대학교의 알프레드 왕의 대학에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이 학교의 영문학과 학과장으로 봉직하기도 했고 제임스 조이스, T. S. 엘리엇과 같은 대가들에 관한 글을 쓰기도 했다.
그는 1991년에 내생에 관한 글을 쓰면서 사도 바울과 윌리엄 워즈워스, 존 밀턴을 나란히 인용했다. “천국에서 누릴 최고의 기쁨은 하나님을 직접 바라보는 것이다. 시인과 신비가들은 이 복된 바라봄을 거의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축복에 대한 최고의 경험으로 묘사했다. 머릿속에 임한 영광의 무게 때문에 제대로 생각할 수도 없고, 글로 쓸 수도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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