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가는 것은 스타벅스에 가는 것과 비슷하다. 커피는 뜨겁고, 사람들은 친절하며, 와이파이가 거의 언제나 무료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개신교 담임목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회의 68%는 방문자와 직원 모두를 위해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84%가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갖고 있는 교회 역시 84%에 이르렀다.
하지만 트위터를 활용하는 교회는 16%에 불과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상임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한때는 기술에 대해 경계하던 개신교회들이 이제는 모두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은 방문자나 예배자들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머카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회가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은 웹사이트에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 웹사이트가 전화번호부나 광고 게시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교회는 기술을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와이파이는 이를 위한 또 하나의 통로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는 개신교회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다. 둘 다 비슷한 목적을 위해, 즉 회중과 소통하고 외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웹사이트를 보유한 교회들 중 99%는 방문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94%는 회중들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 사용한다. 71%는 자원 봉사자를 모으고 사람들에게 사역을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를 활용한다. 47%는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행사에 등록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36%는 온라인 헌금을 받고 있다. 23%는 보안이 갖춰진 온라인 교회 주소록을 갖고 있다.
소셜 미디어 쪽을 보면, 교회들은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84%). 인스타그램(13%)이나 트위터(16%)를 활용하는 교회는 많지 않았다. 40%는 교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일괄 발송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교회의 페이스북 활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라이프웨이 조사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갖고 있는 교회가 47%에 불과했다.
2017년 조사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교회 중 97%는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었다. 87%는 회중과 소통하기 위해, 86%는 외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었다. 84%는 교회의 활동에 대한 기억을 포착하기 위해, 68%는 교인 상호간의 소통을 돕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교인수 50명 이하인 작은 교회들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았다(70%). 교인수 250명 이상인 큰 교회들은 트위터(39%)와 인스타그램(29%)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을 피한다고 말한 경우는 2%에 불과했으며,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는 데 느리다고 말한 경우도 14%에 그쳤다. 23%는 새로운 기술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헌금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30%에 불과했다.
이는 2010년 14%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56%)이 각종 청구서를 온라인으로 지불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수치는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인수 250명 이상의 큰 교회들의 경우 74%가 웹사이트를 통해 헌금을 받고 있었다. 반면에 교인수가 1백 명에서 249명 사이인 교회의 경우는 39%가 온라인 헌금을 받고 있다. 더 작은 교회들(교인수 백 명 이하)의 경우는 23%만 온라인 헌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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