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가 다음 달 1일부터 총회와 노회 사이의 모든 공문을 온라인으로 발송한다. 이는 공문을 작성해 인쇄하고, 이를 전국 노회에 우편으로 발송할 때 발생하는 인적, 물적 자원 낭비를 막겠다는 취지이다. 통합측 총회는 이미 국내 교단 최초로 2014년부터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를 시행하고 있으며, 총회 각 부서는 절기나 행사 자료집을 종이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하고 있다. 통합측 총회는 현재, 가을 정기총회에서 총대들에게 배포되는 2000쪽 분량의 자료집을 전자 문서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총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총대들에게 전자문서와 종이 중 원하는 형태의 자료집을 사전에 조사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전산화가 완성되면 지금보다 비용을 수억원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목회포럼은 어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을 맞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포럼 관계자는 “각 교단에서 여러모로 지원하고 있지만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택시운전, 택배 등의 일을 하며 어렵게 생활을 꾸리고 있다”며 “농어촌교회의 경우는 이 같은 일자리마저 구하기 어려워 한국교회의 돌봄이 절실하다”면서 취지를 설명했다. 캠페인 기간은 이번 주부터 설 명절까지로, 고향 교회 방문을 독려하는 2주간 교인 수송 차량운행을 중단하고, 고향 교회의 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 등 공(公)예배를 드리고 헌금하는 등 5가지 참여방법이 제시됐다. 포럼 관계자는 “비록 두 차례 방문과 헌금이지만 어려운 형편의 고향 교회에는 큰 힘과 위로가 된다”며 “이 캠페인으로 도시교회가 연약한 고향 교회를 살리는 역사(役事)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독 교사라면 단순한 교육 전달자에 머무르지 말고 교육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설계, 실행하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정미 한동대 겸임교수는 어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주최한 교육과정 아카데미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교과 내용을 성경적 진리의 빛으로 검토하고 해석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과 지식과 관련된 성경 이야기를 찾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마음도 묵상해야 한다”면서 “교과 내용에 대한 하나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내용이 어떻게 왜곡됐으며 이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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