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린컨제일침례교회의 예배 모습

바나 그룹에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 다섯 명 중 약 한 명은 예배 시간 중 성서 읽기와 신조 암송과 같은 예전적 실천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 바나에 의하면, 응답자의 62퍼센트는 예전에 대해 매우 익숙하거나 어느 정도 익숙한 반면, 19%는 예배라는 개념 자체에 익숙하지 않다.
1,020명을 대상으로 예전에 대한 친숙도를 물어본 결과 인종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예전에 대해 “매우 익숙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백인 기독교인(37%)과 히스패닉 기독교인(28%)이다. 흑인 기독교인 중에서는 14퍼센트만이 예전이라는 개념에 대해 익숙했다. 이는 “많은 흑인 신앙 공동체들이 덜 제도적이며 더 은사주의적인 공동 예배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바나에서는 베이비 부머와 같은 더 나이든 세대의 경우는 예전에 더 익숙하고 이를 지지하는 반면, X세대나 밀레니엄 세대와 같은 젊은 세대는 예전에 덜 익숙하고 이를 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 세대의 14%와 X세대의 11%는 예전적 예배 형식이 유행이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은 많다고 이 보고서에서는 지적했다.
기독교인의 35%는 예전이 자신의 문화와 전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 반면, 12%는 예전이 자신의 신앙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 교회 안에서는 동시대적 예배와 전통적 예배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동시대적 예배를 추가하거나 그런 예배로 전환한 회중이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2008년 오늘의 신앙 공동체 조사에 따르면, 메인라인 개신교회 중 15%가 2005년과 2008년 사이에 예배 형식을 바꾸었다. 그리고 동시대적 예배가 있는 교회의 과반수(64%)는 교인수가 2% 이상 증가했다.
바나의 보고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에서 고난 주일까지 40일 간의 기간을 말한다. 사순절과 관련된 많은 전통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재의 수요일에는 재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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