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더 엄격한 총기 관련 법안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플로리다 주 파클랜드에서 발생한 교내 총격 사건 이후 일군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맥스 루케이도, 조얼 헌터, 린 하이벌스를 비롯한 15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총기 안전을 위한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우리는 이 나라의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교회 지도자들, 목회자들에게 우리가 기도와 행동으로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그들은 주장했다.
 
이 청원서에서는 상식적인 총기 규제 입법을 위한 로비 활동을 하고 총기 소유자들에게 자신들의 무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요청하고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가리켜 “성서적 책임”이라고 말한다.
 
이 청원서에서는 디트리히 본회퍼 연구소의 소장 롭 쉥크와 작가 프레스턴 스프링클, 텍사스 침례교회 지도자 거스 라이스, 머독 트러스트의 이사 로매니카 헤이스턴-오버스트릿 등이 서명자로 참여했다.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신자의 과반수는 더 엄격한 총기 법안(58%)과 더 나은 정신 질환 치료 서비스가 총격 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해 미국복음주의협회(NAE)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목회 지도자의 과반수가 총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55%는 총기 법안이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40%는 현재의 법이 “대체로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5%는 너무 엄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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