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3일 한국인자매와 태국형제와의 국제결혼식이 양가의 축복아래 행해졌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지난 2005년 9월 태국으로 파송되어 태국 콘켄 지역의 마하사라캄에서 캠퍼스 사역을 해 온 김지은 선교사(국제예수전도단)와 콘켄에서 캠퍼스사역을 하고 있는 손타야 간사.

이들에게 무료로 숙식 제공을 하고 있는 선교사 쉼터인 에코하우스(대표 리빙스톤 장근조 장로)에서 이들을 만나보았다.


“저는 태국으로 파송된 후 마하사라캄 대학내 동아리로 등록되어 있는 예수전도단 소속 간사로 일해왔습니다. 주로 캠퍼스내 노방전도와 방학캠프, 친구초청잔치 등을 하면서 대학생 전도 중심으로 사역해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같은 예수전도단 소속으로 콘켄대학에서 사역하던 손타야 간사를 만나게 되었고 함께 비전을 나누며 사역하다 결혼에 이르게 되었죠.” 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김지은 선교사.

짧은 사역기간이지만 태국어를 유창하게 할 정도로 태국 사역을 사랑한 김 선교사는 태국을 사랑한 나머지 태국형제를 남편으로 맞아들였다고 한다. 김지은 선교사와 결혼한 손타야 간사는 예수전도단 활동을 하던 형제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마하사라캄 대학 4학년때부터 제자훈련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2004년 11월 예수전도단 전임사역자로 헌신하기 시작했다.


“태국은 동남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선교사역 여건이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전도할 수 있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이미지도 좋아서 전도하기에 용이한 편입니다. 아직은 주로 장년층이 믿지만 최근 들어 청소년층에도 부흥에의 조짐이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소속되어 있는 마하사라캄 지역의 국제예수전도단은 센타가 설립된지 15년이 넘어 지금은 태국 현지인에게 리더십을 넘겨주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태국인 리더십이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도 또 다른 기쁨입니다.”라고 태국 선교상황을 설명하는 김지은 선교사. 같은 사역에의 비전을 나누며 결혼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손타야 형제는 김 선교사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이 결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나님 안에서 어려움은 없다.” 고 힘주어 말한다.

“태국의 대학가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을 보면서 이들이 하나님을 믿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아름다운 상상을 해 봅니다. 태국의 대학생들에게 부흥이 일어나 인도차이나반도 전체에 복음이 전파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비전을밝히는 김지은 선교사와 손타야 간사 부부. 이들은 태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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