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국제연합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들은 가장 종교적이지 않은 나라들이다.
2018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그 다음으로는 노르웨이다. 반면에 부룬디, 르완다, 탄자니아,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시리아보다 행복 지수가 낮았다.
이 보고서는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이뤄진 갤럽 세계 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행복을 뒷받침하는 여섯 핵심 변수, 즉 수입, 건강한 삶, 기대 수명, 복지, 자유, 신뢰, 관대함을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와 2008년과 2009년, 2015년에 이뤄진 윈/갤럽 국제 여론 조사의 결과를 비교해 보면,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10개 국가는 가장 종교적이지 않은 나라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장 행복하지 않은 나라들은 가장 종교적인 나라들이었다.
윈/갤럽의 조사에서는 “종교가 매일의 삶에서 당신에게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가장 행복한 나라의 순위와 종교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괄호 안)은 다음과 같다. 핀란드(28%), 노르웨이(21%), 덴마크(19%), 아이슬란드(자료 없음), 스위스(41%), 네덜란드(33%), 캐나다(42%), 뉴질랜드(33%), 스웨덴(17%), 오스트레일리아(55%)
반면에, 가장 행복하지 않은 나라들은 평균 소득이 낮고 복지가 약하고 기대 수명이 낮은 더 가난한 나라들인 경우가 많다. 또한 종교가 일상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147위 말라위(96%), 148위 아이티(75%), 149위 라이베리아(94%), 150위 시리아(89%), 151위 르완다(95%), 152 위예멘(99%), 153위 탄자니아(89%), 154위 남수단(93%), 155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94%), 156위 부룬디(98%)
덴마크의 행복연구소 메이크 위킹은 “핀란드가 1위를 차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핀란드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인근의 북유럽 국가들보다 더 낮으며 미국보다 훨씬 더 낮다. 그들은 부를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북유럽 국가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금을 모두를 위한 삶의 질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폭넓게 지지한다. 무료 의료와 대학 교육이 그들의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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