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7일 개최된 학술발표회에서 권오균 교수(가운데)는 “상실된 창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구약의 지평으로 삼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니라 '역사적 신앙고백'에 대한 '성경적' 논의가 필요하다. “고 발표했다.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 이승구 교수)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창조와 신앙고백'을 주제로 제31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권오윤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가 '구약신학에 있어서 창조의 진정한 회복'을, 김은수 교수(백석대)가 '공교회 신조와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에 나타난 창조교리와 현대적 도전들에 대한 재조명'을, 이신열 교수(고신대)가 '루터의 창조론에 나타난 과학적 사고'를, 우병훈 교수(고신대)가 '개혁 신학의 관점으로 평가한 진화창조론'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첫 발표를 한 권오윤 교수는 “창조는 신앙고백에 의해 형성된 구속사의 부산물이 아니라 성경이 가정 먼저 선언한 진리이다. 성경은 창조에 대한 이해가 신학적으로 구속에 대한 이해보다 우선함을 분명히 한다. 따라서 신학의 출발점은 구원이 아니라 창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라면서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지 '신앙고백'이 아니다. 성경의 강조점은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인간에게 어떻게 알리셨느냐에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권교수는 “상실된 창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구약의 지평으로 삼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니라 '역사적 신앙고백'에 대한 '성경적' 논의가 필요하다. '성경적'이라는 말은 성경을 하나님의 권위있는 말씀으로 보는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논문 발표에 앞서 '올해의 신학자상' 시상식도 있었다. 노영상 교수가 '올해의 신학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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