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교총회 실행위원회의 회장인 프랭크 페이지 박사가 사임을 발표하면서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다.
그는 3월 26일에 은퇴를 발표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은퇴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소중한 우정을 나누고 기도로 후원해준 여러분께 하나님께 복 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실행위원회의 의장인 스티븐 러미지는 27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그의 은퇴 발표가 과거의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소식이 큰 슬픔을 가져올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는 페이지 박사가 나에게 한 말을 실행 위원회 회원들에게 전했다. 페이지 박사는 이에 대해 회개하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지와 그의 가족에 대해 걱정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영적, 정서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행동과 결정에 관해 진실하고 정직하게 소통하고 주께 영광을 돌려야 할 책임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단을 향해 페이지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페이지는 2010년부터 실행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자리는 여섯 곳의 신학교를 포함해 총회의 국내 사역을 총괄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연간 예산이 2억 달러에 육박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감독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총회의 주 단위, 전국 단위 프로젝트에 대한 기금을 마련하는 기구다.
페이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남침례교총회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테일러스 제일침례교회의 목회자였다. 또한 그는 2009-10년에 북미선교위원회의 전도 부문 부회장으로 봉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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