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dler, Horton, Keller on How to Disagree from The Gospel Coalition on Vimeo.

지난 화요일에 발표된 대담을 통해 세 명의 기독교 학자들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질 때 서로를 존중하고, 상태의 입장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인터넷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실하면서도 예절 바른 방식으로 자신의 신학적 신념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그리고 신학적으로 반대의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에 관해 팀 켈러는 다른 대담자인 마이크 호튼과 맷 챈들러에게 이렇게 물었다.


빌리지 처치의 목사인 챈들러는 “내 경우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을 경우 대화가 가장 잘 이뤄진다. 그럴 경우에 신학적 입장을 희화화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를 너무 성급하게 희화화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튼은 인격적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은 희화화하기가 훨씬 더 쉽다.”라고 경고했다.


<기독교 신앙: 길 위의 순례자들을 위한 조직신학>의 저자인 호튼은 “의도와 상관 없이 다른 사람을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의 입장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을 먼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캘리포니아의 신학 및 변증학 교수인 호튼은, 인간적인 관계 외에도 반대자의 입장을 분명히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맨해튼의 리디머장로교회의 목사인 팀 켈러 역시 “다른 사람의 주장, 입장을 이해할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그의 견해가 나의 견해만큼 좋은 것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설령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필연적인 귀결인 것처럼 보여도 그가 직접 주장하지 않는 바를 그의 입장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호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전도 활동을 사용하셔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신다고 믿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대한다. 그러나 같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켈러는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교단 출신인 사람들에 대해서 더 너그럽지 못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자신과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챈들러는 사람들이 서로의 신학적 입장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와 관련해 켈러는 인터넷 때문에 책 한 권이 출간된 후 그에 대한 서평과 재반론이 나오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인터넷이 없었을 때는 책에 대해 훨씬 더 절제된 방식으로 반응했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넷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책을 신중하고 균형 있게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규칙을 깨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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