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가 4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4일동안 뉴저지 파라므스에 있는 아콜라연합감리교회(안명훈 목사)에서 220여 목회자와 평신도까지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일동안 개최되었다.

미주 각지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아침경건의 시간을 가진후 집회장소인 아콜라교회로 이동, 총회산하의 각 기관의 활동 보고와 소그룹토론등의 모임을 갖고 저녁예배에 임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9일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광태 목사(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가 개회인사를 한후 뉴저지 연회 감독인 John R. Schol 목사가 환영인사를 전했다.

총무 윤국진 목사의 인도로 예레미아 29장을 온회중이 함께 봉독한후 김웅민 목사(서부지역 한인선교구 디렉터)가 “교회역사는 밀알의 역사”(요한복음 12:23-2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10일, 둘째날에는 류계환 목사(총회 선교총무)의 인도로 류재덕 목사가 “나의 사랑 하나님 그리고 교우들”(누가복음 17:20-21), 김경숙 권사가 “부르심”(마태복음 4:18-22),그리고 Anna Moon 목사가 “Let us run this race together!”(히브리서 12:1-2)라는 제목으로 3인 이 연속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Anna Moon 목사는 한인 2세로 미국교회와 타민족 교회 그리고 한인교회를 넘나들면서 받은 사랑과 체험을 토로 하면서 함께 달려나아가자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받았다.

11일인 3일째 수요일에는 30주년을 맞은 아콜라교회가 기념 만찬을 베풀고, 작은무대 에서 음악회까지 열어 잠시나마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예배는 4가지 기도제목인 미주 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기도,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기도, 연합감리교회 한인 목회자를 위한 기도, 그리고 개척교회, 선교교회의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후 성 만찬 예식을 베풀고 교회개척 지원을 위해 헌금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타인종 목회협의회 이문영 목사의 인도로 이성호 목사가 “이 나라와 우리 후손을 위해 할 일”(에스더10:1-3)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아침 경건회를 이끌었다. 한인총회 회무에서는 보고와 회칙 개정에 대한 심의및 기타안건 처리후 차기 총회장 선출로 이어젔다. 총회장 선출에서는 투표를 통해 두명의 공천자중 류재덕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 CA)를 차기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차기 총회장을 선출한후 한인총회는 윤국진 목사의 인도로 온 회중이 마태복음 28:19-20과 사도행전 1:8을 봉독 한후 총회장 김광태 목사가 “하나님의 경륜에 운명을 겁시다”(에베소서3:8-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44년차 2018 한인총회는 조영진 감독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현재 미국 전역에 한인연합감리교회는 276개 교회 이지만 이는 해가 갈수록 그 숫자가 줄어가고 있다. 지난 20년동안 한인교회 100여 교회가 문을 닫았다.

교단의 동성애 이슈가 진보적인 입장, 공존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교단장정이 개정되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복음주의적이고 보수적인 한인 교인들의 이탈로 현재 줄어들고 있는 한인연합교회는 빠른 속도로 약화 되어 갈 것이다. UMC는 2019년 2월에 교단 특별총회를 열고 “인간의 성 문제 관련”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Keith Boyyette 목사가 이끄는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은 뉴저지한인 연합감리교회 평신도 교육 집회에서 교단의 전통적인 장전은 따르지만 동성애와 관련된 것은 배격한다며 한인교회에 접근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어려운 시점에서 총회장의 사명을 받은 류재덕 목사의 기도와 탁월한 리더십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