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장신대 미스바광장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지난 4일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서 우호적 발언을 해 온 인물이 명성교회 세습 관련 재판을 진행하는 총회재판국장에 선출된 것과 관련 예장통합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122명이 8일 장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총회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총회재판국은 지난 6월 4일, 이전의 언행에 비추어 볼 때 공정한 회의와 투명한 심리를 진행하기에는 많은 우려감을 갖게 하는 분을 신임 재판국장으로 선출했다” 면서 “이에 서명 교수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교단의 헌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회 재판국에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소송을 하나님의 정의와 교단 헌법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판결할 것'을 촉구했다.

명성교회에게는 △총회 재판국의 판결지연을 유도하는 불의한 행동을 중단할 것과 △명성교회 담임 목사직 즉각 사임을 촉구했다.

예장통합 총회에는 '총회 재판국의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소송 인용을 불복하고,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목회자 13명(4명 출교, 9명 견책)을 치리한 (5월 25일) 서울 동남노회 임원회와 재판국을 총회의 권위로 치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도와 행동을 통해 명성교회가 잘못된 세습을 철회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고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