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기독교계, 2018 퀴어축제 반대국민대회 개최

올해도 지난 7월14일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동성애) 단체들의 최대 축제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다. 이에 한국교계는 서울 시청광장 앞 대한문근처 도로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성애 확산 및 조장을 반대하는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국민대회를 가졌다.

1시부터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교계 연합예배 및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대한문 앞부터 시청역 일대를 가득 메우고 앉은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동성애반대를 외치며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후 동성애반대 피켓을 들고 퍼레이드를 벌였다.

최기학 목사(대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선규 목사와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가 격려사를 했고,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설교했다. 최기학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동성애는 단순한 인권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를 붕괴시키고, 사람들을 질병으로 황폐화시켜 심각한 사회비용 폭증을 국민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동성애와 퀴어축제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들을 폄하하지 않는다.”면서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거나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엄기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는데 동성애는 하나님의 장조원리를 거스르고 있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영혼들을 사랑하기 원한다. 우리는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해야 한다. 저들이 동성애가 잘못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기도하며 노력하자.“고 설교말씀을 전했다. 또한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사랑하지만 동성애는 반대합니다'를 외쳤다.

이어서 '동성애조장 반대와 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위해, 나라와 정치지도자들을 위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위해, 건강한 가정과 생명존중'을 위해 기도한 합심기도 시간에는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많은 교인들이 참석해 열심히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들고 대한문광장부터 숭례문을 돌아오는 시청과 광화문 일대 등 약 4km의 구간을 행진하며, 동성애의 사회적 폐해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홀리라이프와 건전신앙수호연대가 동성애자들을 위한 전도대회와 홀리페스티벌이 개최했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랑하기에 치유와 회복을 소망한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