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크리스프랫, 마크 월버그, 덴젤 워싱턴, 스티븐 볼드윈, 톰 행크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시상식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뽐냈다. 유명인들은 특정 종교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길 주저하지만 그의 신앙 고백은 언제나 거침이 없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프랫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열린 2018 틴 초이스 시상식에서 '초이스 여름 영화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브이(V)자를 그리며 여유 있게 시상대로 나선 프랫은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왔다”며 “사랑해요 하나님! 이게 바로 제 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해요”라고 외쳤다.

그가 시상대에서 신앙을 고백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SF 남자배우상에 선정되자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지난 6월 MTV 어워드에선 크리스천으로서 가져야할 삶의 자세를 설파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지난 4월 프랫을 비롯해 마크 월버그, 덴젤 워싱턴, 스티븐 볼드윈, 톰 행크스 등 5명을 크리스천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할리우드 남자배우로 선정했다.

액션영화에 주로 출연해온 월버그는 2016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심을 담은 영상을 찍었다. 그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극복했다”면서 “믿음은 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존경받는 배우로 손꼽히는 워싱턴은 성직자 아버지를 뒀지만 한때 신앙심을 잃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신앙적으로 잘못이 많은 사람이지만 언제나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고 털어놓았다.


알렉 볼드윈의 동생으로 유명한 스티븐 볼드윈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을 선택해 왔다. 그는 신앙을 거스르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며 그에 맞는 역할을 찾는 게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와 약물 남용에 빠진 아들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행크스는 하나님을 의지해 힘든 시간을 극복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우리 가족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